제주도가 핫플로 자리매김 하면서, 제주도에는 정말 엄청나게 많은 수의 카페가 있습니다.
제각각 분위기도 메뉴도 맛도 달라서 골라 방문하는 맛이 있죠?
오늘은 제가 가봤던 제주의 카페 중에 '여기 한 번은 더 오겠다' 싶었던 곳을 적어보려합니다.
찐 내돈내산 추천후기입니다.
1. 서귀다원
(서귀포시 516로 717)
제주의 유명 특산물 중엔 녹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에는 녹차를 파는 가게들도 심심찮게 있죠.
서귀다원도 녹차를 파는 찻집인데요, 요새 입소문으로 점점 유명해지고 있는 곳입니다.
일단 이곳은 너른 녹차밭이 찻집 앞에 펼쳐져 있다는 게 특징이에요.
녹차밭 앞에 주차를 하고, 녹차밭 위에 있는 작은 찻집까지 걸어올라가면 됩니다.
많이 걷지는 않아요. 느긋하게 약 5분쯤 걸으면됨.
걷는 동안 양 옆으로 펼쳐진 녹차밭이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아질 겁니다.
가격은 1인당 책정이 되어있는데, 얼마였더라... 잘 기억은 안나네요.
1인당 7000원인가 80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암튼 전혀 비싼 가격이 아님
여기는 대단한 간판이나 뭐 그런게 없어서, 사실 미리 알아보고 가지 않으면 가기 어려울 수 있어요.
암튼 찻집에 들어가면 녹차밭뷰를 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메뉴는 고르지 않아도 알아서 사람 수에 맞게 나옵니다(?)
메뉴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작설차?와 황차?가 나오는데 하나는 깨끗한 녹차맛, 하나는 발효된 녹차맛이에요.
차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 차와 무척 잘 어울리는 귤 정과가 디저트로 함께 나옵니다.
제주도의 특산물과 특산물을 같이 먹어버리기.
너무 달지도 않고 상큼하고 차랑 잘 어울려요.
대충 전부 맛있다는 말
찻상 세팅도 너무 한국스러워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분위기도 즐기고 눈으로도 감상하고 입으로 음미하고 진짜 조음.
저는 나중에 가족이랑 제주도 간다면 여기를 꼭 다시 갈 것 같습니다.
2. 트라이브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 11)
저는 제주 공항에 딱 도착하면 차끌고 바로 애월 해안도로를 갑니다.
이유는 모름 암튼 꼭 그렇게 하는데요.
해안도로를 좀 걷고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십니다.
바로 이 때 가는 카페가 트라이브에요.
애월 해안도로는 유명한 만큼 카페도 한 100억개 정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트라이브에 가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요,
1. 뷰가 좋음
2. 당근 케이크 맛있음
3. 아랫층에 사진포인트가 많음.. 갬성.. (만약 사진찍는 걸 좋아한다면)
하필 제가 여길 갔던 날에 날씨가 좋지 않아서 색감이 흐리멍텅한 편이네요.
근데 이렇게 바다를 마주보고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가산점 줌.
주변에 다른 카페들보다 전반적으로 예쁘게 꾸며진 카페고,
다른 카페들이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할 때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카페라서 좋아요.
여긴 찾기도 쉽고 적당히 유명하니까 이미 알고 계셨다면 죄송;;;
3. 감귤달
(제주시 구좌읍 평대5길 31-29)
나왔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진짜로 여긴 나만 알고 싶은 카펜데.. 망하면 안되니까 공유합니다.
세화해변 쪽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평대리까지가면
바다를 마주보고 몇개의 카페가 드문드문 있습니다.
보통 이 부근의 카페들은 다 분위기가 너무너무너무 좋은 편이죠.
특히 저는 세화쪽의 맑고 영롱한 바다를 제주도에서 가장 좋아하므로,
이 쪽의 카페를 가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최근 이곳에 새로운 카페가 생겼습니다. 이름은 '감귤달'.
아담한 흰색 건물이 바다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카페가 아기자기하고 잘 꾸려져 있어서, 음료와 메뉴를 어디서 즐겨도 완벽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바깥도 괜찮고 아니면 실내도 나쁘지않아요.
물론 밖에서 먹는게 500만배는 더 기분좋음^^
여긴 커피도 맛있지만 당근케이크가 찐입니다.
다른데서 당근케이크 먹으면 가끔 떡?같은 느낌 나서 빡칠때 있는데,
여긴 많이 달지도 않고 떡같지도 않고 아무튼 개맛있음!!!!!!!!!!!!!!!!!!!!!!
카페 사장님의 특제 레시피로 하루에 일정량만 만들어내는 케이크라고 합니다.
그리고 늦가을이나 겨울쯤 가면 생당근주스가 나오거든요?
그것도 꼭 드셈 맛있음 ㅎㅎ
저는 서울에서도 먹을려고 좀 사왔는데 저희 아빠가 다 드셨더라고요.... 뭐.. 맛있다고함 ㅠ...
뒤쪽에는 갱얼쥐도 있어요.
이름이 당근이랑 감귤이라고 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장폭행!!!!!!!!!!! 한다!!!!!!!!!!!!!!!!
두마리 다 사람을 좋아해서 나한테 만져달라고 하는 것 좀 보시라고요 ㅡㅡ
근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남자 손님 약간 무서워한다고 함 ㅠㅠㅠ
아 개 좀 괴롭히지 마세요 ㅡㅡ
여기까지가 제주도 가볼만한 카페 리스트고요,
아래는 그냥 마무리하기 아쉬우니까 제주 스타벅스 스페셜 메뉴 이야기 좀 할려고요.
다소.. 래디오구구..래디오절절....
분명히 블로그 처음 시작할 때는 글을 길게 쓰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지난 포스트에서 말했던 것처럼, 저는 함덕에 차세우고
스벅가서 텤아웃하고 바다보면서 먹는 걸 좋아합니다.
바로 아래처럼요.
위에 보이는 메뉴는 차례대로
제주 리얼녹차 티라미수 아일랜드, 제주 비자림 콜드브루, 당근 현무암 케이크,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입니다.
저는 단걸 안좋아해서..... 혼자 갔다면 절대 쳐다도 안볼 메뉴긴 한데;
그래도 누군가랑 가면 약간 깃발 꽂듯이 기념으로 먹어주는 메뉴입니다.
전반적으로 뭐... 네... 그냥 스타벅스 메뉴 특유의 그런 맛 그런 느낌....?
그래도 기념으로 먹어보고 싶다면 먹을만 해요
어차피 서울에서 못먹으니까??????
아 제주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도 먹어보기는 했는데... 딱 한 번 먹어보고 다시 쳐다도 안볼 맛입니다.
심지어 딱 한입만 먹어봤는데도 별로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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