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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국내여행) 강원도로 1박2일(주문진, 향호 해변, 강릉 옹심이마을, 강릉 테라로사)

강원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대표적으로 강릉을 떠올리시는 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트와 다음 포스트에서는 지난 늦가을 제가 갔던 여행 루트를 따라,

강원도의 여러 여행지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느즈막히 출발한 저는, 가장 먼저 주문진의 향호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BTS가 광고를 촬영했던 곳으로 유명한데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그 광고에서 사용했던 버스정류장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살짝 추워서 바다를 많이 걷진 못했는데, 마침 해가 지는 타이밍이라 하늘과 바다가 참 예뻤습니다.

해지는 시간의 바다 풍경은 서해만 예쁠 줄 알았는데, 동해도 멋지더라고요.

근데 사진은 보는것 만큼 멋지진 않네요.

분위기를 감상하다 보니 곧 해가 져서 강릉으로 넘어갔습니다.

주문진은 강릉시에 포함이 되긴 하지만 강릉의 센터?는 아니에요.

우리가 생각하는 강릉까지는 차를 타고 5-10분정도 이동해야만 합니다.

 

마침 저녁시간이라 배가 고픈 저는 강릉의 옹심이 마을로 갔어요.

아마 다들 강릉하면 회나 순두부만 생각하실텐데, 옹심이도 유명한 강릉의 로컬 음식입니다. 강원도니까요;

 

옹심이 마을에는 여러 옹심이 맛집들이 늘어져 있습니다.

저는 '만선감자옹심이' 라는 식당을 선택했습니다.

들깨 감자 옹심이, 장옹심이, 감자전을 시켰어요.

아래 사진은 장옹심이와 감자전입니다. 들깨 옹심이는 먹느라 못찍음 ㅠ

옹심이 진짜 최고 존엄 존맛입니다.

사실 저도 이날 전까지는 옹심이 마을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앞으로 이쪽 여행오면 순두부는 제쳐두고 옹심이 먹으러 올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장옹심이보다 들깨 옹심이가 맛있었습니다.

감자전도 담백하고 고소하고 쫄깃한데 바삭합니다. 뭐 대충 진짜 맛있다는 말임.

밥을 먹고는 커피를 먹는게 국룰이니까

강릉에 온 만큼 테라로사로 향했습니다.

강릉 테라로사는 제가 말안해도 뭐 유명하니까 다들 아실거에요.

보통의 시간에는 사람이 정말정말 많은데, 제가 간 날은 시간도 늦었고 꽤 추운날씨라 그런지 사람이 적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없으면 커피 마시기도 좋고 공간을 감상하기도 좋아서 행복해요.

 

커피 맛은 보통인데요..... 맛있다고 하는 사람도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아메리카노보단 라떼가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야외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마치 전세낸 기분으로 사진을 잔뜩 찍었습니다.

아마 사람이 많았으면 이렇게 자세히 찍을 수도 없었을듯?

암튼 카페 중간에 이렇게 큰 중정이 있고요. 여기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카페의 왼쪽?부분에는 짧은 산책로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야외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는 카페로 들어가는 길. 

찐 카페로 들어가기 전 오른쪽에 커피나 작은 소품들을 파는 샵이 있습니다.

원두도 살 수 있고요.

유난히 이 포스팅에 들어간 사진이 구린데... 생각해보니까 아이폰으로...찍어서 그렇네요....

여기 낮에 오면 벽에서 사진찍는 사람 500명 있음

아 강릉 테라로사에는 갤러리와 커피 뮤지엄도 함께 있는데 저는 아직 안가봤습니다.

누가 다녀오신다면 후기 댓글좀...!

 

여기까지가 여행 첫날의 기록인데요, 다음 포스트에서는 여행 두 번째 날의 기록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