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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국내여행) 강원도로 1박2일(정동진역, 큰기와집, 스테이인터뷰)

강릉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정동진으로 출발했습니다. 

강릉에서 정동진은 꽤 가까워요. 

1박2일 여행에서 한번에 커버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사실 정동진 → 삼척 혹은 삼척 → 정동진 해안 열차를 타면 정말 좋은데요,

자차를 가지고 가신다면 돌아올 길이 다소 막막하기 때문에 타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차를 가지고 가면 정동진역을 구경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정동진역에는 부근에 주차장이 있어서 쉽게 주차할 수 있어요.

해수욕장으로 나가는 굴다리 통로 바로 옆에 세워두시면 됩니다.

 

정동진역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소정의 관람료를 내야합니다.

1인 2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물론 기차를 타기 위해 정동진역을 이용하는 사람은 무료입니다.

 

대개 정동진역은 그 역이 가진 상징성 때문에 사람이 붐비는 편입니다. 특히 설날이나.. 뭐 그런 때는요.

작지만 예쁜 역이에요. 

사진을 찍겠다고 철로 중간에으로 걸어들어갈 수는 없지만,

횡단보도 중간에서 빠르게 사진 찍을 수는 있습니다. 진짜 빠르게.

하지만 정동진역에는 수시로 기차가 드나드니 늘 조심해야 합니다.

정동진 역이 바로 바다 옆이긴 하지만, 해수욕장이랑 이어진 건 아니에요.

해수욕장에 가려면 역 옆의 굴다리 밑을 지나가야 합니다.

해수욕장은 모두가 생각하는 그대로 생겨서 따로 사진 첨부는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강원도의 바다답게 시원하고 뻥 뚫리는 느낌이 듭니다.

 

해변은 꽤 길게 펼쳐져 있고, 아랫쪽으로 내려가면 오래된 기차도 전시되어 있어요.

주변에 카페도 많고 식당도 많습니다.

 

점심으로는 순두부를 먹었습니다.

'큰기와집'이라는 정동진의 식당에 다녀왔어요.

꽤 유명한 식당이고, 연예인을 비롯한 많은 유명인도 방문한 곳인 것 같았습니다.

 

점심 시간을 살짝 빗겨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고, 살짝 정신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맛은 평범한 식당 맛이었어요. 별점 3개 딱 중간수준.

식사 후에는 정동진의 뷰가 유명한 카페인 스테이인터뷰로 향했습니다.

카페로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스테이인터뷰는 숙소업도 겸한다고 하더라고요.

위치가 좋고 경치가 좋아 나중에 한 번쯤 묵어볼만 하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정동진에 다른 카페도 많았지만, 굳이 스테이인터뷰를 갔던 이유는 바로 이 샷을 찍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삼각 지붕 아래서 찍는 바다뷰샷!

날씨가 살짝 흐려서 사진이 또렷하진 않지만, 그래도 예쁜듯?

아무리 사람이 없는 시간이라고 해도, 딱 이 자리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이 많으므로

좀 줄서서 대기를 해야만 해요... 

근데 뭐 이건 어느 유명한 관광지를 가더라도 똑같으니까^^

바로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삼각지붕 아래서사진을 찍으면 위 같은 뷰가 나온답니다.

이 카페는 비단 위의 사진포인트가 아니더라도 예쁜 구석이 참 많아요.

실내 공간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추우면 안에서 경치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다만 찐 카페는 아니고, 주변 카페에서 사오는 완제품 커피만을 판매해요.

캔으로 포장된 더치커피랑 밀크티 뭐 이런거..? 그래서 음료 맛은 그냥 그런 편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좋은 풍경을 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잖아요?????

어차피 서울에서 이런거 못보니까??????? 

이상으로, 제 느긋한 1박2일 여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사실 별 도움이 안될 것같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좋겠어요.

제가 말이 많았던 곳은 꼭 가보셨음 좋겠고, 말이 없는 곳은... 뭐.. 말 없던 이유가 있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