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여행의 하이라이트!
제주의 남쪽 여행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
먼저 서귀포 쪽으로 내려가면, 가장 먼저 가볍게 들러볼 곳은 쇠소깍이에요.
이곳은 폭포와 바다가 만나는 곳인데, 물 색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맑은 에메랄드빛 계곡은 제주의 현무암과 어우러져 절경을 뽐내고,
이 계곡이 바다로 통하면서 서서히 어두워지는 물빛과 검정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사진 한 장 찍기 딱 좋은 곳입니다.
쇠소깍에서는 투명카누와 전동보트도 탈 수 있는데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저는 타지 않았습니다.
레저로 배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매년 갈 때마다 아름다운 물 색이 점차 탁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쇠소깍을 들렀으면 이제 귤밭을 구경할 차례입니다.
쇠소깍 근처에 효돈은 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귤들의 생산지입니다.
역시 귤은 제주 효돈귤.
그리고 이곳에는 감귤 박물관과 이곳에 딸린 경치좋은 너른 동산과 귤밭이 있습니다.
그리고 귤 수확철에는 귤을 딸 수 있는 체험 활동도 합니다.
사실 귤 수확철에는 제주 어디서나 귤을 딸 수 있어서 현장학습은 크게 의미가 없고
이곳에는 경치를 보러 가시면 됩니다.
차를 타고 동산을 오르면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면서 넓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요.
아주 멋집니다. 꼭 가보세요. 제주의 보물같은 히든플레이스입니다. 근데 이름이 GD 동산인가 뭐 그럼.
물도 보고 귤도 봤으면 이제 꽃을 볼 차례입니다.
서귀포의 동백은 귤만큼 유명합니다.
이 부근에는 동백꽃 군락지가 여럿 있어요.
그런데 제대로 감상하시기 위해서는 동백나무 군락지로 찾아가시면 안되고,
관광객을 위해 조성되어 있는 동백수목원으로 가시면 좋습니다.
소정의 입장료를 내고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사실 동백꽃밭이 크면 얼마나 크겠어.. 하고 생각했는데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무척 넓어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키를 훨씬 웃도는 키 큰 동백나무들이 끝없이 늘어져 있습니다.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예쁨.
대신 나무가 큰 만큼 응달이 많아서 알아서 볕이 잘 드는곳에서 사진을 잘 찍어야 합니다.
정말 사진을 질릴 때까지 찍을 수 있고, 물론 꽃도 실컷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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